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3시즌을 시작한다.
KLPGA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파72·6238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3년 KLPGA 투어 첫 대회인 만큼 스타 선수와 기대주 총 10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질 전망이다.
2012년 KLPGA 대상을 차지한 양제윤(21·LIG손해보험)과 다승왕 김자영(22·LG),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 등이 개막전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 특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승 선수에게는 2014년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LPGA 롯데 챔피언십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이 대회에는 지난해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김효주가 출전한다.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티잉 그라운드 245m 지점에 있는 지름 15m, 혹은 4.5m의 원인 ‘통큰 존’에 넣으면 상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의 총상금은 5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KLPGA 투어는 지난해 21개보다 4개가 늘어난 25개 대회가 진행된다.
히든밸리 여자오픈이 없어지고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4.19∼21), E1 채리티오픈(가칭·5.31∼6.2),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5∼7), 타니 여자오픈(8.9∼11), 11월 여자오픈(스폰서 미정·11.15∼17)이 신설됐다. 전체 상금 규모도 지난해 약 110억원에서 역대 최고인 약 143억원(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한일여자골프대항전 제외)으로 늘어났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12월 2013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