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의견은‘SMART MICE Week 2013(스마트 마이스 위크 2013)’이 지난 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막한 가운데 2일째인 5일 열린 ‘기업, 도민초청 세미나’에서 제시됐다.
이날 황희곤 한국컨벤션학회 회장(한림국제대학교 교수)은 ‘MICE산업 현황과 융복합화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국제행사나 전시회의 육성은 산업자체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국가 이미지 제고 및 관광, 숙박 등 유관산업을 발전시키는 파급효과를 갖는다”며 “기존 MICE에서 탈피해 새로운 산업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융복합 마이스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IT서비스와 SNS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회의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대세”라며 “향후 첨단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가치공유 등 사회 가치의 공유를 위한 융합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마이스 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시-컨벤션-이벤트간 협력은 물론, 융합촉진형 복합단지 조성에 제주가 먼저 앞서 융복합 마이스산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 MICE산업계 영역과 기능을 확대해 핵심주체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강연에 나선 신왕근 제주관광대 항공컨벤션경영과 교수는 ‘제주 MICE 산업의 진단과 발전방향’을 통해 제주의 MICE는 휴양형 관광도시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만큼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는 전략마련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그는 마이스 복합형 전시·컨벤션 건립과 전문인력양성, 마케팅활동, 정책추진체계 등 역내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마이스 참가자들이 요구하는 모든 정보를 담아 편리성을 도모하고 마이스 시설 및 서비스, 관광레크리에이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 제주 마이스산업 서비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