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도서관에 찾아온 봄기운 만끽”
“음악과 함께 도서관에 찾아온 봄기운 만끽”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 ‘사우스카니발 봄맞이 콘서트’ 성황

“가족과 함께 긴 겨울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활짝 펴고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채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노형꿈틀작은도서관(박용봉)은 지난 6일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을 꾸는 사람들의 작은이야기’를 주제로 ‘사우스카니발 봄맞이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우스카니발’은 이날 책과,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들을 제주도 사투리로 엮어 노래하며 도서관에 찾아온 봄을 선사하는 한편 제주 최고의 인디밴드다운 무대를 선보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대행사로 화훼책을 보면서 도서관을 푸르게 꾸며보는 체험활동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직업 만든 인형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손인형극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박용복 관장은 “이번 재능기부 음악회는 제주도 전역에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작은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주민들이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카니발’은 2009년 제주에서 결성된 스카밴드로, 따뜻하고 평화로운 제주도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팀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제주방언을 가사로 노래, 제주 스카밴드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색깔을 앨범에 입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