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회복' 기대
제주경제 '회복' 기대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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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기동행 종합지수 109.6…전달대비 0.5%P 상승

올해 제주지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이 23일 발표한 ‘2004년 12월 제주지역 경기동행종합지수’에 따르면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가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109.6을 기록했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98.7을 기록했다.
경기동행종합지수는 2개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제주지역 경기동행종합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이유는 6개의 구성지표 중 소비재산업생산지수(-0.72%)와 관광객수(-1.15%)를 제외한 비농가취업수(0.26%), 농산물소득(1.87%), 주택용 전력사용량(2.49%), 산업생산지수(4.76%) 지표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산물소득인 경우 노지감귤의 가격상승과 양배추 등의 출하액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째 상승세를 타면서 도내 자금사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12월 현재 도내 일반은행 예금 가운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6.8%로 2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으로써 시중 자금사정이 점차 호전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축산물 출하량인 경우도 지난해 총 61만4682마리가 출하돼 2003년 60만3774마리에 비해 1.81% 증가했다.

반면 12월중 소비부문은 대소형매장 매출액이 21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09% 감소했고, 관관객수도 4.33% 줄어든 34만9198명으로 집계됐다.
제발원 관계자는 “내수 의존적인 제주지역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12월 현재 내구재 소비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고, 자동차 판매 등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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