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우정’···선배집서 금품 훔쳐
‘등 돌린 우정’···선배집서 금품 훔쳐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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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4일 대학교 선배들의 집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6·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대학 선배 B(30·여)씨 등 2명의 집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10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피해자들은 귀금속 등이 없어지자 집에 자주 드나들었던 A씨를 의심했지만, 오랜기간 알고 지낸 사이라 그동안 신고를 미루다 최근에야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의 결혼예물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상습 도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금은방을 상대로 장물취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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