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망 여성작가 지원계획에 따른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허문희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하고 제주에서 화업(畵業)을 이어가고 있다. 허 씨는 디지털시대라는 미증유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카메라렌즈로 포착되지 않는 세계를 그리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섬-비밀의 정원’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품 내용을 보면 제주의 공간을 절대공간으로 표현해 오름과 바다, 서책, 빨간 집, 의자, 파라솔 등으로 수놓고 거기에 검은 염소, 흰 토끼, 노란 새들이 경쾌하게 율동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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