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술.담배 많이 애용하고 운동은 안한다
제주도민 술.담배 많이 애용하고 운동은 안한다
  • 고영진
  • 승인 2013.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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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질병관리본부,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제주도민들은 술과 담배를 많이 애용하고 있지만 운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에서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보건소)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현재흡연율의 경우 제주는 26.0%를 기록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흡연율은 26.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27.2%)과 강원(26.2%) 다음으로 높았다

제주지역의 월간음주율은 58.1%로 전국 평균 58.5%보다 다소 낮았다.

하지만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 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인 고위험음주율은 18.8%를 기록, 전국 평균 16.1%보다 높았고 전국에서도 세종(20.4%)과 강원(19.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민들은 술과 담배를 애용하고 있지만 운동량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최근 1주일 동안 1회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률은 34.4% 전국 평균 40.8%에 미치지 못했고 전국 17개 시.도 중에도 강원(28.4%)과 경북(31.3%)에 이어 세 번째로 걷기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비만율은 3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특히 제주시 서부(33.5%)지역은 전국에서도 가장 비만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Database)를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http://chs.cdc.go.kr)를 통해 자료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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