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연극으로 예방하는 민간위탁 교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학생 대상의 연극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급단위, 교사, 학부모에 대한 민간위탁 예방교육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2013학년도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학교폭력 근절사업 민간위탁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기간은 오는 5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제주도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상근직원, 사무실 등 사업수행을 위한 기본적 인적.물적 능력이 있는 단체라야 한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오는 12월 말까지 활동할 연극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기관 1개와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문기관 2개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중학생 대상의 연극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단위학교를 방문해 실시되며, 학교폭력 근절에 공감토록 하는 내용물로 짜여진다.
지난해 연극을 통한 중학생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19개교 3481명, 초등학생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32개교 204회, 교사.학부모 대상 교육은 32개교 43회가 실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연극 등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민간위탁 교육이 잘 이뤄질 경우 학교폭력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