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4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위클리 베스트 11를 선정했다. 제주유나이티드에선 양준아와 박준혁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부산전(1-0 승)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양준아는 부산의 질식 수비를 깨트리는 위협적인 움직임과 함께 결승 헤딩골까지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 제주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박준혁은 눈부신 선방쇼를 앞세워 부상자가 많은 제주의 최종 수비를 책임지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낸 것을 인정받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박경훈 감독은 “양준아가 본래 포지션이 아님에도 제 몫을 다해냈고, 박준혁은 올 시즌 제주의 수비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라며 “두 선수 모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 11에는 양준아와 박준혁을 비롯해 MVP를 차지한 곽희주, 홍철(이상 수원), 김신욱, 이용(울산), 보산치치(경남), 에스쿠데로(서울), 이명주(포항), 안재준(인천)이 뽑혔다.
위클리 베스트 팀은 강원을 3-0으로 완파한 울산이,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로 막을 내린 서울-경남전이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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