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일본 관광객 도운 제주경찰 감사편지 받아
길 잃은 일본 관광객 도운 제주경찰 감사편지 받아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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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길을 잃어 경찰의 도움을 받은 일본인 여성 관광객이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찰서를 다시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마에다 후꾸꼬(60대·일본)씨는 서귀포시 일대 관광을 마치고 제주시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으나 잘못 타 도중에 내렸다.

말이 통하지 않아 길을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후꾸꼬씨는 때마침 경찰마크를 보고 대정파출소를 찾았다.

당시 근무 중이던 문상호 경위는 평소 익혀왔던 일본어 실력으로 상황을 전해 들은 뒤 버스비 3000원을 직접 지불해 후꾸꼬씨를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태웠다. 문 경위의 도움으로 후꾸꼬씨는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후꾸꼬씨는 다음 날인 3월 29일 경찰의 호의에 대한 감사편지를 쓴 후 이를 건네주기 위해 일부러 대정파출소를 다시 찾았다. 그러면서 “제주경찰이 이렇게 친절할 줄은 몰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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