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김성철)
농업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김성철)
  • 제주매일
  • 승인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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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로부터 물을 다스리는 일(治水)은 산을 다스리는 일(治山)과 함께 나라를 운영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치수를 경국지대도(經國之大道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는 대도)로 여길 만큼 치수는 통치자의 자질과 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국가정책이었다. 근대에 들어와서도 천재지변에 의한 국토와 국민의 피해는 통치자의 실?덕으로 생각할 만큼 치산치수는 중요한 국가의 막중대사로 여겼다.
  서귀포시도 규모는 작지만 기초산업인 농업의 생산기반에 필요한 물(농업용수)을 개발하고 관리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금년도에는 3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농업영농시설에 안정적인 편익을 제공하고자 농업용수 387공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연중관리를 비롯한 영농기반이 취약한 24개 지구에 농업생산기반시설 종합정비를 위한 밭기반 정비사업, 농경지 상습침수 4개 지구에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농업용수는 연중 사용되는 공업용수와 달리 농사짓는 기간에만 필요하므로 질 좋은 농산품을 생산하고 수확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해야 한다. 이에 서귀포시는 농업용 지하수관정 이용시설의 관로현황과 수혜지역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농업용 지하수관정 387공에 대한 관로망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로망도 제작과 병행하여 관정별 용수 사용량에 대한 확인과 마을별 수리계 통합 방안을 마련하여 가뭄시 용수 부족지역에 대한 용수지원으로 상습적인 가뭄피해가 해소 되도록 하고 있으며, 연중 안정적인 농업용수 관리?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가고 있다.
  모든 농작물을 비롯한 식량을 생산함에 있어 물은 반드시 필요하다.
농업용수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 및 농업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한 안정적인 물관리의 혁신과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물 부족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우리 모두 농업용수로서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있어 필수적 요소인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자. 더불어 효율적인 물관리와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발전적인 의견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


김성철/서귀포시 건설교통과 농업기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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