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왕벚꽃축제, 31일 성황리 폐막
제주왕벚꽃축제, 31일 성황리 폐막
  • 고영진
  • 승인 20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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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제주왕벚꽃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당초 4월이던 개최 시기를 따뜻한 날씨 영향 등으로 일주일 앞당겨 개최,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우려와 달리 축제장 일대에는 축제기간 동안 수많은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내내 날씨가 따뜻한 것은 물론, 때마침 왕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 참여를 높여 20~30만명의 시민.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왕벚꽃축제는 올해부터 먹거리 위주 축제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작은 음악회’를 운영,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보조육상트랙을 활용, 왕벚꽃 경관 관람 공간 및 휴식공간을 조성해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음식점 먹거리 가격표시제 등은 시민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축제장 일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대한양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산지 돼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무료 시식회를 열고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시민건강걷기대회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관 등을 운영했다.

이와 관련 강용찬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제주왕벚꽃축제에 개막식은 있지만 폐막식이 없는 것은 축제를 열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즐기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축제 컨셉”이라며 “앞으로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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