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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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본부, “고사리 채취·올레길 탐방 땐 준비 철저”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시기를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객과 오름·올레 탐방객의 길 잃음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3년간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모두 242건으로, 이 중 71%(115건)가 동부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길 잃음 안전사고는 모두 80건으로, 이 중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는 42건, 오름 12건, 올레길 11건, 기타 15건 등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제주시 상덕천 들판에서 한 고사리 채취객이 길을 잃어 헤매다 119의 도움으로 구조된 바 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4월은 고사리 채취나 오름·올레길 탐방 시 길 잃음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야외 활동 시에는 꼭 일행을 동반하고, 연락 가능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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