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마이스 산업과 IT, BT, CT 등 타산업간의 '융복합'이 시도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SMART MICE Week 2013(스마트 마이스 위크 2013)'가 다음달 4일 개막된다.
'2013 스마트 마이스 위크'는 2011년까지 3회에 걸쳐 개최됐던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를 이은 국제 마이스 행사이다.
4일 오전 10시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석학 로히트 탈와(Rohit Talwar) 패스트 퓨쳐 리서치(Fast Future Research)사 대표가 'MICE산업의 미래 변화방향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오후 2시에 진행되는 'Convergence MICE+포럼'에는 마이스 산업과 IT, BT산업이 어떻게 융복합 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4시30분부터는 '제주 융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가 마련된다.
특히 행사 기간 도내 업계와 국내외 유명 마이스 바이어간의 거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된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도내 호텔, 관광지, 여행사, PCO(국제회의 기획업) 등 마이스 산업과 관련된 30여개의 업체와 유명 바이어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상호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컨벤션홀 로비에서는 '융복합 MICE 상품 전시회'와, 마이스 산업과 타산업간의 융복합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틀째인 5일에는 초청된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주 마이스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 마이스 산업에 처음으로 '융복합'과 '스마트'라는 화두를 던진 의미 있는 행사"라며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마이스와 관련된 업계만이 아닌, 도내 모든 산업이 국내·외 마이스 업계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