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산모 숙원 공공산후조리원, 29일 개원
서귀포 산모 숙원 공공산후조리원, 29일 개원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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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까지 49명 예약…직원 8명 채용

서귀포 지역 산모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29일 개원한다.

26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사)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지회장 고신관) 주관으로 오는 29일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서귀포시 중앙로 125(서홍동 주민센터 부지내)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1층·연면적은 548㎡ 규모로 사업비 18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산모방 14실, 신생아실, 좌욕실, 수유실, 마사지실, 적외선 치료실,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또한 건물 옥상에는 태양열 집열판 253㎡를 설치해 온수를 상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로인해 매년 3500만원의 상당의 에너지절감 및 탄소가스 41t의 배출량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산모 1명과 영유아 1명을 기준으로 1주일에 77만원(1일 11만원)이다. 단 쌍생아 출산으로 영유아가 늘어날시 1명마다 기준이용료의 30%의 금액이 추가된다.

국가유공자 가족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족의 산모,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에게는 50%의 이용료가 감면된다.

직원은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4명, 취사부 1명, 미화원 1명 등 8명을 채용했으며, 간호사 1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예약인원을 보면 내달말까지 19명, 5월 11명, 6월 10명, 7월 이후 9명 등 현재까지 총 49명이 예약했으며, 이 중 50% 감면대상자는 국가유공자 가족 3명, 다문화가정 1명, 셋째아 이상 출산산모 18명 등 22명(45%)이다.

고태구 서귀포보건소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면 서귀포지역 산모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50% 이용료 감면부분에 대해서는 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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