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사)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지회장 고신관) 주관으로 오는 29일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개최한다.
서귀포시 중앙로 125(서홍동 주민센터 부지내)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1층·연면적은 548㎡ 규모로 사업비 18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산모방 14실, 신생아실, 좌욕실, 수유실, 마사지실, 적외선 치료실,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또한 건물 옥상에는 태양열 집열판 253㎡를 설치해 온수를 상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로인해 매년 3500만원의 상당의 에너지절감 및 탄소가스 41t의 배출량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산모 1명과 영유아 1명을 기준으로 1주일에 77만원(1일 11만원)이다. 단 쌍생아 출산으로 영유아가 늘어날시 1명마다 기준이용료의 30%의 금액이 추가된다.
국가유공자 가족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족의 산모,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에게는 50%의 이용료가 감면된다.
직원은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4명, 취사부 1명, 미화원 1명 등 8명을 채용했으며, 간호사 1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예약인원을 보면 내달말까지 19명, 5월 11명, 6월 10명, 7월 이후 9명 등 현재까지 총 49명이 예약했으며, 이 중 50% 감면대상자는 국가유공자 가족 3명, 다문화가정 1명, 셋째아 이상 출산산모 18명 등 22명(45%)이다.
고태구 서귀포보건소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면 서귀포지역 산모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50% 이용료 감면부분에 대해서는 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