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일의 중심에는 마음가짐이란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말이 있다. “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는 것이다” 어찌나 우리일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인지...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다고 본다.
고객에 대한 친절과 클레임에 대한 처리방법, 반대극복요령, 수십번을 교육한다. 교육을 듣고서 막상 실천에 옮기는 이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다들 해야된다 라는 생각은 한다. 생각을 하되 행동으로 옮기지를 못하게 때문에 안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마음가짐은 곧 의지와도 같다. 의지라는 것은 열정과도 같으며 열정은 곧 목표와도 같다. 목표라는 것은 노력과 같으며 노력이라는 것은 행동과 같다. 행동은 곧 나의 모습이다.
어떤 이는 개인적으로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싶을 때 가는 곳이 있다. 일이 안되고 생각할게 많고 윗 상사와 아래 직원 틈새에서 허덕일때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되는가..다른 일을 해볼까..지시사항이 왜 안나오지..이번달 팀목표를 달성해야 되는데...뭐 이런것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면...난 항상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인생이 있고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으며 동시에 기쁨이 있다. 그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다 볼 수가 있다. 갑자기 사고가 나서 앰블란스에 실려오는 사람들..생과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사들...인공호흡으로 심상마사지로 겨우 새 삶을 되찾은 사람들의 기쁨의 눈물..중환자실로 옮겨지는 사람들..건강이 회복되어 퇴원하는 사람들..팔다리가 다쳐 심하게 피 흘리는 사람들..그런 모습을 하루만 지켜본다면 내가 겪고 있는 고민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고민할 가치도 없는 것들로 내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것이다.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방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 중심을 잡고서 그 중심에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와 목표만 있으면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다. 스스로 위안과 격려가 될 수 있는 나만의 마인드 향상을 위한 장소를 만들어 보자. 새벽녘에 공사판으로 향하는 사람들. 하루 생계를 위하여 길거리에서 빈병과 폐지를 줍는 사람들..아침 출근길에 신문을 모아 줍는 할아버지 모습들.. 그렇게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그 분들에게는 지옥일 수도 있다. 내가 있는 자리가 행복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우리는 지금 복에 겨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주위를 들러보자. 다른 직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잡담, 커피한잔, 고객과의 크레임, 등등 다들 바쁘게 살아간다. 자신을 한가롭게 놔두지 말고 항상 바쁘게 만들어 보자. 나에게는 고민도 사치가 될것이다.
서로간의 단절의 벽을 허물고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질때 비로소 글로벌 친절마인드가 생겨나고 대 시민 행정서비스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뿌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가 베푼 작은 친절의 씨앗은 커다란 열매가 되어 다시 돌아오고, 아주 작고 사소한 친절이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는 말, 마음속에 늘 간직했으면 좋겠다.
제주시 총무과 오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