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GK 클리닉, 팬 사인회 등 열려

제주유나이티드가 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축구 교실과 팬 사인회를 개최, 팬 밀착형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주 제주서초등학교, 제주동초등학교, 서귀포 유소년 FC 선수들을 클럽하우스로 초청, GK 클리닉을 개최했다.
이번 클리닉은 평소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 힘든 유소년 골키퍼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취지로 실시됐으며 제주의 이충호 GK 코치를 비롯해 한동진, 전태현, 박준혁 등 현역 골키퍼들이 멘토로 나섰다.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이번 클리닉은 코치와 선수들이 기본기 시범을 보인 후 참가선수들의 움직임과 동작을 고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크와 콘 등을 이용한 스트레칭, 자세교정, 캐치, 세이빙 등 기본적인 교육이 주를 이뤘다.
코치와 선수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골키퍼로서의 기본기와 세부 동작 등을 배우며 축구의 즐거움을 만끽한 유소년 선수들은 GK 클리닉을 마치며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멘토로 나선 이충호 코치는 “축구선진국들의 경우는 어린 시절부터 골키퍼들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 내 유소년 골키퍼 선수들을 만나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주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젊은 선수들은 중문고등학교(이하 중문고)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여고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인회에는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윤빛가람을 비롯해 꽃미남 미드필더 권순형, 브라질 출신의 특급 조커 마라냥 등이 참석했다.
중문고를 찾은 선수들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다. 사회자가 선수 개인을 소개할 때마다 내지르는 함성은 그야말로 지붕이 떠나갈 정도.
먼저 사인을 받기 위해 자리싸움이 벌어질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로 인해 단체 사진 촬영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되기도 했다.
제주 입단 후 처음으로 팬 사인회에 참가한 윤빛가람은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정말 놀랐다”면서 “제주의 관중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쳐서 더 많은 팬들을 끌어 모으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의 여심을 사로잡은 권순형 역시 “이렇게까지 환영해 줄지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며 “경기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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