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태범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09초24만에 결승선을 통과, 데니스 쿠진(카자흐스탄·1분09초1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종별선수권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모태범이 처음으로 이전까지 이규혁(서울시청)이 2007년 동메달을 따낸 것이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었다.
모태범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 차례도 1,000m 시상대에 오른 적이 없다. 모태범은 올 시즌 1000m에서는 1월 19∼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6차 대회 때 1차 레이스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모태범은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9초30),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1분09초42),사무엘 슈바르츠(독일·1분09초72) 등 올 시즌 자신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던 선수들을 따돌렸다.
한편,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25·대한항공)은 6분26초78의 기록으로 8위에 그쳤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