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 45.6% 급증…국내 2.7% 감소 대조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실적은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선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 국제선 여객은 7만4181명명으로 지난해 동기 85만951명 대비 45.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인천(8.4%), 김해(5.5%), 청주(43.8%) 등은 늘어난 반면 김포(6.2%), 대구(25.1%), 무안(10.4%), 양양(25.5%) 등은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국제여객은 402만명으로 춘절 연휴를 맞아 중화권 관광객이 전년 대비 7.3%의 견고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여객은 경기침체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155만명이 이용하는데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 기간 제주공항 국내선 여객실적은 60만16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고, 김포공항은 54만8255명이 이용, 3.8% 감소했다.
또 김해(8.3%), 광주(7.7%), 청주(15%), 대구(10.6%), 여수(13.5%), 울산(20.2%)도 감소하는 등 인천과 군산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공항은 국제선 환승전용내항기, 인천을 경유해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한편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72만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 분담률은 4.4%포인트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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