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황근’ 표선 해안가 물들인다
멸종위기 ‘황근’ 표선 해안가 물들인다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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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환경부 20일 해안도로변 4200본 식재

국내 유일의 자생무궁화로 멸종위기종인 ‘황근’이 표선면 해안가를 물들인다.

서귀포시는 20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된 황근 4200본을 기증받아 표선리와 세화2리 해안도로변에 식재했다.

‘노란 무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황근은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제주도 해안가와 전남 도서지역 일부에서 자라고 있다.

제주에는 500개체 미만의 소수가, 현재 표선에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100여개체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황근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복원사업 차 3년전부터 대량으로 증식한 것이다.

특히 7~8월 개화시기가 되면 노란색 무궁화로 인해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식재를 통해 훼손된 자생지 복원뿐만 아니라 주민과 올레길 4코스를 방문해 탐방객들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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