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 하계 운항기간 국내선 운항횟수를 정기편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16회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운항기간 동안 ▲제주~김포 주 168회 ▲제주~김해 주 98회 ▲제주~청주 주 28회 등 모두 294회를 운항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제주~김포는 주 158회에서 주168회로 10회 늘어난 규모이며 제주~김해는 주 92회에서 주 98회로 6회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증편계획에 따라 국내선 정기편의 주간단위 공급석은 약 5만5000여 석으로 지난해 5만2000여 석 보다 약 3000석이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또 이 같은 정기편 증편 외에 이달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임시편 계획도 확정 발표했다.
이 기간 임시편은 제주~김포 노선에 모두 69회(공급석 1만2900여 석) 추가 투입된다. 5월이후 임시편 투입계획은 추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4월 이후 신규 중국 노선을 4~5개 정도 더 늘리기로 최근 확정했다.
제주~푸저우, 제주~닝보 등 기운항 중인 2개 노선 외에도 4월부터 제주~난창, 제주~원저우, 제주~정저우 등 3개 노선을 신규취항하기로 했으며, 5월에는 제주~우한, 제주~쳉두 등 2개 노선을 추가 취항하기 위해 운항허가를 신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의 노선전략은 탑승률이 현저히 떨어지면 운휴나 운항중단을 하고 새로운 대체노선을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며 “심각한 수준의 엔저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은 당분간 줄어들 것이 자명한 시장상황에 맞춰 중국 노선 확대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