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한 부산청장은 15일 오전 경찰위원회에 앞서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게 4대 사회악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대 사회악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기간 지목한 학교·성·가정 폭력과 불량식품을 뜻하는 것으로, 경찰은 최근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를 구성한 바 있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성한 부산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제청하는 데 동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장은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위원회에 제청 동의안을 내면 경찰위원회가 가부를 결정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돼 있다.
서울 출신인 이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에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해 수사, 정보, 외사 분야에서 두루 근무했다.
경남 거창과 강원 태백, 서울 수서 경찰서장을 지냈고 경찰청 혁신기획단장과 감사관, 외사국장을 거쳐 충북청장 등을 역임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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