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참교육학부모회 질의에 응답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제주지부는 8일 '제주도교육감보궐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질의 결과를 보면 교육의 질 제고차원에서 법정교원 확보의지와 확보방안을 묻는 문항에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관제 교사 임용을 제한하고 정교사로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김두홍, 김형탁, 진희창, 홍성오 후보가 공감을 표명했다. 또 강재보 후보는 교육부와 협의, 신영근 후보는 학교실정에 따라 기간제 교사의 임용이 불가피, 양성언 후보는 특기적성교육, 예체능 지도를 위한 교사들은 기간제로 임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교장선출 보직제 도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불법찬조금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자들이 엄격하게 근절돼야 한다고 공감했다.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문항에서는 강재보, 김두홍, 김형탁, 진희창 후보가 주민직선제로 전환을 꼽았다. 또 신영근 후보는 선거인단 확대, 양성언 후보는 모든 학부모가 선거인단으로 참여, 홍성오 후보는 학교의 전교직원과 동수의 학부모위원 참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홍현숙 참교육학부모회 사무국장은 "각 후보들 모두 교사들의 입장에서만 사고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학생, 학부모 등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홍 사무국장은 또 "새로운 교육감은 실추됐던 교육을 회복하고 도덕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학교문화도 개선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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