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마을 지킨 신목(神木), 천연기념물 된다
500년 마을 지킨 신목(神木), 천연기념물 된다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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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오늘 강정 ‘담팔수’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500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신목(神木)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담팔수’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식물-노거수)로 지정 예고한다.

강정동 5647번지(내길이소 서남쪽 내길이소당)에 위치한 담팔수는 오랫동안 마을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제주 민속대상인 신목이다.

수령은 500여년으로 추정돼 국내 최고령수에 버금간다.

특히 독특한 수형 및 규모(수고 14m, 흉고직경 81㎝·113㎝, 근원직경 184㎝, 수관폭 16m)면에서 국내 자생하는 담팔수 중 상당히 위위를 차지하고 있어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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