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시험대’ 의미...승격 도전하는 2부리그 표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K리그 챌린지’라는 네이밍을 위해 지난해 9월 팬들이 공모한 2부리그 명칭을 놓고 브랜딩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후보안을 선정, 최근 K리그 홈페이지와 공식 SNS채널(트위터, 페이스북), 포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2개의 후보안(①K리그 베이직, ②K리그 챌린지) 가운데 총 70.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K리그 챌린지’가 2부리그의 새 이름으로 낙점됐다.
당초 최상위리그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의미로 ‘K리그 클래식’을 1부 명칭으로 하고, 2부는 기존의 ‘K리그’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K리그’로 결정했지만 혼선을 일으킨다는 여론에 따라 팬의 의견을 수렴한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K리그 챌린지’로 구분, 한국 프로축구는 계속해서 ‘K리그’로 통칭한다.
‘K리그 챌린지’의 올해 우승팀은 최상위리그 K리그 클래식의 최종 1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초로 승격도 가능하다.
K리그 챌린지는 오는 16일 개막해 11월 30일까지 8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 8팀이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를 치르게 된다.
첫 강등팀의 오명을 설욕하려는 광주FC, 프로축구와 30년 역사를 함께 쌓은 고양HiFC, 부천 축구팬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부천FC1995, 내셔널리그 전통 강호 수원시청팀을 잇는 수원FC,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FC안양,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충주험멜,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주상무와 경찰축구단이 참가한다.
K리그 챌린지 개막경기는 오는 16일 수원FC-부천FC1995, 광주FC-상주상무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17일 충주험멜-경찰축구단, FC안양-고양HiFC가 맞붙으며 첫 걸음을 내딛는다.
한편 8팀 감독과 대표선수(1명)는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14일)’를 통해 올 시즌 출사표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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