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발전기금사업은 진화하고 있다(변영선)
여성발전기금사업은 진화하고 있다(변영선)
  • 제주매일
  • 승인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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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여성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하여 1998년부터 여성발전기금이 조성되어 운용되고 있다. 2012년말 기준으로 본다면 전체 기금 가운데 2.5%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발전기금은 기획공모와 자유공모 분야로 크게 양분하고, 세부 8대 분야에 최소 200만 원에서 최고 5,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우선,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단체와 비영리법인단체 가운데 「여성발전기본법」및「여성발전기본조례」에 규정된 남녀평등의 촉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가 해당된다.
  2013년은 기금 사업 공모에 앞서 기금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기 위하여 공모를 위한 사전 설명회까지 개최하면서 여성발전기금 사업을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은 사업계획의 적합성, 사업운영의 적절성, 예산관리의 적절성, 사업의 효과성, 사업의 기여도 등 6개 평가지표에 15개 세부평가지표에 의하여 외부전문가 심사를 통해 1차적으로 공모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1차 선정된 과제는 다시 여성발전기금운용심의회에 최종 상정되어 최종 사업 선정 및 지원 금액을 확정하게 된다.
  과거 여성발전기금의 운용은 사업 선정까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면, 2012년 시범운영을 통해 올해부터는 사업 현장평가 모니터링단을 공식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목적 달성 여부, 정산보고서, 추진성과 결과보고서와 현장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을 수시 평가할 계획을 마련하였다.
  사실 여성발전기금은 2012년 변화의 첫발을 내딛고 있었다. 과거 주된 여성발전기금 사업이었던 된장, 고추장, 김장 등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여성과 관련된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하였기 때문이다. 그 성과로 2012년 여성발전기금 사업 가운데 행복공동체 프로젝트 ‘허브와 함께 출발’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가져왔다.
  2013년에도 여성장애인들의 나눔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 장년 여성 일자리사업, 힐링명상 가족캠프 등 다양한 사업에 지원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여성발전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함으로써 여성의 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제주도 여성정책담당 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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