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오픈 30위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41·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시즌 ‘톱10’진입에 실패했다.
양용은은 11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전날 보다 24계단을 뛰어올랐으나 순위는 30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대회 참가한 한국인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한편,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스콧 브라운(미국)이 차지했다.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운은 향후 2년 간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전날 공동 27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리던 배상문은 4타를 잃고 공동 67위로 내려앉았다.
양용은과 함께 공동 54위에 올랐던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PGA 투어 Q스쿨(퀄리파잉스쿨) 수석 통과자 이동환(26·CJ오쇼핑)과 함께 공동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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