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30분께 올레 1코스를 걷던 관광객 A(22)씨가 날이 어두워지면서 길을 잃고 헤메다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게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지 여부를 물어 오후 8시10분께 제주시 구좌읍 알오름 서쪽 지점에서 A씨를 구조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24분께 올레 13코스를 걷던 관광객 B(43·여)씨 등 일가족 4명이 코스를 이탈해 당모르 오름 인근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평소 순찰을 통해 당모르 오름을 숙지하고 있던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일가족을 무사히 구조한 뒤 귀가조치했다.
한편, B씨는 “올레길 안내자도 모르는 곳에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줘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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