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孔紀) 2564년 춘기 석전대제가 오는 12일 9시 도내 제주․정의․대정향교에서 일제히 열린다.
석전은 성현의 재단 위에 제수를 차려놓고 폐백과 술을 드리는 의식을 함축한 말로써 예기(禮記) 문황세자편에 학문의 뜻을 세운 자는 반드시 선성선사(先聖先師)에게 석전의 예를 갖춘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992)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석전을 시작한 후 조선 태조 7년 숭교방(현재 명륜동)에 성균관을 설립하고 문묘에서 석전을 거행,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전국의 대부분의 향교에서 일시에 춘기석전은 2월 상정일에 추기석전은 8월 상정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