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정유인 활약...제주시청, 한라배 종합우승

제주시청 여자수영부가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주시청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제8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한 정유인 등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2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26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100m와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 계영 800m에서 정상에 올라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수영의 간판 정유인은 제주시청 우승의 주역이 됐다.
올해 서울 창덕여고를 졸업, 제주시청에 입단한 정유인은 지난 제93회 전국체전에서도 이 부분 5관왕의 차지, 한국 수영의 간판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함께 접영 100m와 자유형 200m(2위), 혼계영 400m, 계영 400m, 계영 800m 등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박나리도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제주시청은 이외에도 서연정(4관왕), 황서진(금3, 동1), 최윤경(금1, 은1), 함찬미(금2, 은1), 이은지(금2, 동1)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들이 함께 출전한 혼계영 400m(함찬미, 이은지, 박나리, 정유인)에서 4분13초60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16초21)을 우승했으며 계영 400m(황서진, 서연정, 박나리, 정유인)와 계영 800m(서연정, 황서진, 박나리, 정유인)서도 각각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오르는 등 제주수영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제주시청 최인호 감독은 “지난대회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컸는데 우승을 되찾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해 팀 재정비를 통한 강도 높은 훈련이 종합우승으로 돌아왔다.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제주도수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유·초·중·고·대학·일반부 선수 및 대회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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