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ㆍ인프라 확충ㆍ국제 위상 향상 등 3대 과제 제시

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취임식을 열고 제 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축구발전을 위한 3대 과제로 혁신, 인프라 확충, 국제적 위상의 향상을 제시했다.
7일 오후 2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정몽규 회장의 취임식에는 대한체육회 김정행 신임 회장과 한국 OB 축구회 이종환 회장, 각 시도 협회와 산하연맹 회장,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과 K리그 구단 단장 등 다수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혁신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낡은 이미지를 벗고 국민의 생활 속으로 다가가는 축구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는 사람들을 경기장으로 모으고 TV앞에 모인 가족들에게 기쁨을 나눠주며 기업들이 축구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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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프라의 확충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웅대한 스타디움에서 거리의 생활체육시설까지, 확장되고 새로워지는 축구의 인프라는 더 많은 기회를 다음 세대에게 제공할 것”이라며“언제나 쉽게 축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투자”라고 말했다.
국제적인 위상의 향상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아시아의 이웃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도전은 거세고 남미와 유럽의 공고한 우위는 지속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의 기함이 되어 우리의 선단을 목적한 그 곳으로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모든 과제의 해결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받겠다고 말했다. 회장 선거 당시부터 내세웠던 소통과 화합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들이 가장 소중한 조언자가 되어주길 부탁한다. 귀를 열고 더 많은 분에게 다가가 겸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겠다. 소통은 큰 그릇이 돼 우리 모두의 꿈을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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