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가격↓ 전세↑
주택 매매가격↓ 전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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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락세 뚜렷…단독·연립은 보합세

도내 주택 매매가는 하락, 전세가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매가 하락폭은 취득세 감면 연장 등 새정부의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이 구체화 되면서 둔화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06% 올라 대조를 보였다.

주택 매매가격 하락은 그동안 급등세를 보여온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데 따른 것으로 아파트인 경우 전월 대비 0.02% 떨어지며 1월(-0.29%)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33%)가 가격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60㎡이하 -0.22%, 60㎡초과~85㎡이하 -0.1%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1월(0.41%)에 이어 0.22%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전세가격 상승은 아파트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데다 신구간 등으로 인한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립주택은 1월 매매가격이 0.06% 상승한데 이어 2월에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전세가격도 1월 0.07% 상승했지만 2월 들어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단독주택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도내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당 100만원으로 평균가격은 1억3789만여원, 전세가격은 ㎡당 66만4000원인 856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분양 주택이 급증, 집값 거품이 빼질 수 있다는 실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택 매매가격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7% 하락한 가운데 전세가격은 0.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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