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뭇가시리 고부가가치화 사업 '탄력'
제주 우뭇가시리 고부가가치화 사업 '탄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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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최우수 등급…인센티브 2억원 확보

제주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 사업이 최우수 향토산업으로 분류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광특회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국 83개 향토산업육성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심의를 통해 15개 인센티브 대상사업(S등급 5개, A등급 5개, B등급 5개)과 페널티 대상사업(D등급 5개)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 사업은 사업의 자립화 실현을 위한 사업주체의 법인화, 다양한 시제품 생산, 전담조직 구성 등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비 2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2012년 선정돼 3개년동안 30억원이 투입되는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 사업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산 우뭇가사리를 향토자원으로 발굴해 단순생산, 수협 계통출하인 1차산업에서 1·2·3차를 연계한 융·복합된 농어촌 지역전략산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산·학·연·관 등이 참여하는 (사)제주우뭇가사리 사업단을 구성해 법인화하고 제주시 수협을 포함한 5개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인 (주)제주아가를 설립했다. 또 생산, 제조, 가공, R&D, 마케팅 등에 관한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양갱(젤리)류 가공시설 설비 및 포장 디자인, 시제품을 개발했다.

2차년도인 올해에는 우뭇가사리가 식재료로 많이 소요되는 컵 누들형 젤리, 죽 가공, BT를 접목한 음료 가공에 나선데 이어 내년에는 체험관 운영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게 된다.

한편 2007년부터 현재까지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제주도의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모두 9개사업으로 총 294억6000만원이 투자돼 4개사업이 완료되고 5개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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