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소유 26.7% 감소한 가운데 中 34.3% 증가
중국인들의 제주지역 토지소유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외국인 토지소유 면적은 980만8398㎡로 전국 2억2621만㎡의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토지를 주체별로 보면 미국 교포 354만6763㎡, 기타 교포 135만3080㎡, 순수외국인 67만6909㎡ 등 개인이 557만6749㎡를 차지했다.
또 미국합작법인 3만1892㎡, 기타합작법인 217만4631㎡, 순수외국법인 201만9614㎡ 등 법인소유가 422만6137㎡였으며, 정부 및 단체 등은 5512㎡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69만3662㎡로 전체 37.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221만4395㎡, 중국 192만9408㎡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11년 1338만8244㎡ 대비 지난해 외국인 토지소유 면적이 26.7% 감소했지만 중국은 34.3% 늘어 대조를 보였다.
중국인들의 제주 소유 토지가 증가한 것은 크고 작은 관광개발사업이 진행되는데 따른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외국인 소유의 토지금액은 2011년 3430억5000만원에서 3770억6300만원으로 9.9% 늘어났다.
취득용도별로는 레저용지가 전체 36.1%인 353만6511㎡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지 8만8317㎡, 주택용지 21만4148㎡(단독주택 8만4223㎡, 아파트 6만6740㎡, 기타 6만3185㎡), 공장용지 2만3660㎡, 기타 594만5762㎡ 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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