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을 위해 제주지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및 평가지표, 공공구매종합정보망 입력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또 여성기업제품, 장애인기업제품 구매실무에 대한 방법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설명회 후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건의사항과 공공구매제도 이행력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간담회도 실시한다.
한편 2011년 기준 도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구매실적은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술개발제품구매실적은 낮았다.
제주지역 평균 공공구매 규모는 78.3%로 전국 대비 10.5%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6개 공공기관별 구매실적은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관광공사(90.2%),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88.9%), 제주도(87.3%), 제주도교육청(86.6%)의 구매실적은 우수했지만 제주대학교병원(70.9%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제주도개발공사는 46.1%에 그쳐, 법정 의무구매비율인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공공구매 실적과 함께 중요한 평가지표인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 의무구매비율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8.9%)만이 의무구매비율(10%)을 초과했을뿐 나머지 5개 공공기관은 의무구매비율에 미치지 못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개발공사는 구매실적이 전무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은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해, 판로를 지원하고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참여도가 낮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