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리더십 발휘 할 때다
통합적 리더십 발휘 할 때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행정이 난맥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해 들어 3개월 가까이 되면서도 그렇다.
강정유원지 해안도로 폐지문제ㆍ시외버스 터미널 신시가지 이전과 관련한 민ㆍ민 갈등 등 지난해 말부터 불거졌던 서귀포의 현안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민과 시민사이, 시민과 행정간 마찰과 반목이 더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경쟁력을 갖춘 세계 일류도시 건설’이라는 서귀포시의 올해 시정목표 추진에도 걸림돌로 작용될 것임에 틀림없다.

여기에서 강상주 서귀포시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현안 조정보다는 시민을 안중에 두지 않은 밀어붙이기 식 사업추진과 독선적 시정운영이 서귀포시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해안도로 폐지 문제와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문제가 통합과 조정력 부족에서 기인 한 것이었다면 결식아동에 대한 ‘부실 도시락 파문’은 조직관리 능력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도 여기서 나온다.

이런 부정적 리더십 때문에 인구 유인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2관광단지 개발ㆍ신시가지 활성화 계획도 제대로 추진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스포츠 동계전지 훈련지로 각광받아 들어오는 스포츠팀의 급증과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감귤값 상승 등 경제적 순기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강시장은 조급성에서 벗어나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시정운영의 틀을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시민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통합적 리더십으로 시민과 시민, 시민과 행정간의 반목과 갈등을 풀어내야 한다.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서는 그래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