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
"사람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
  • 김광호
  • 승인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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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천재 워즈니악, 세화고 양연수 양과 나눈 이메일 화제
“모든 삶을 바꿔가는 첨단기술의 발달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예요”.
세계적인 컴퓨터 엔지니어인 스티브 워즈니악(62)이 최근 세화고등학교 3학년 양연수 양에게 보낸 희망의 이메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제주교육 학생 외교관’으로 활동하던 양 양은 같은 해 5월 열린 제7회 제주포럼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양 양은 당시 제주를 방문한 스티브 워즈니악의 강연을 듣고 받은 감명을 학교 친구들과 나누기 위해 직접 워즈니악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을 부탁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워즈니악은 양 양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제가 청년기에 초기 애플컴퓨터를 만들기까지 한 일 중 최고는, 가난하지만 불가능을 이루기 위해 깊게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기술들을 전수받거나 교육을 받은 적도 없이 스스로 새로운 장을 열어야 했다”며 “연필과 종이로 컴퓨터를 디자인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 결과 배우지 않은 일들에 대한 해답을 얻는데 익숙하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공학에 익숙지 않다 해도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특히) 오랫동안 이 세상이 돌아가도록 다른 사람들과 중요한 일을 해온 멘토들인 어른들의 말씀을 새겨 듣고 노력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함께 미국 애플사를 공동 창업해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설계하고 마우스를 개발한 컴퓨터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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