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와의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절대적으로 승리에 초점을 맞춘 명단이다.
4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로비에서 발표된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기성용(스완지), 이청용(볼튼), 지동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의 주축 선수들이 이변 없이 선발됐으나, 최근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셀타)이 제외돼 언론의 이목이 집중됐다.
명단을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최강희 감독은 “상대에 따라, 경기에 따라 선발한 것”이라며 박주영의 제외에 큰 의미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공격진 구성에 자신감을 보이며 현재 선발된 선수들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선수들은 오는 26일 카타르를 상대로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5차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 2승 1무 1패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카타르전을 포함해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겨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감독은 카타르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규정하고, 분위기를 잘 살려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최소화하겠다고 예고했다.
다음은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DF: 박원재, 정인환(이상 전북), 윤석영(QPR), 김기희(알사일리아), 곽태휘(알샤밥), 장현수(도쿄), 김창수(가시와), 오범석(경찰청)
MF: 신형민(알자지라), 한국영(쇼난), 이근호(상주),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하대성(서울), 기성용(스완지), 김두현(수원), 이청용(볼튼), 손흥민(함부르크)
FW 김신욱(울산), 이동국(전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