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클래식 최종라운드서 4타 잃어 공동 18위 마감
트리플 보기 하나가 양용은(41, KB금융그룹)의 ‘톱10’ 진입의 발목을 잡았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71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공동 7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양용은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에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4타를 잃었다. 2009년 우승, 2011년 준우승에 이어 이 대회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렸던 양용은으로선 올 시즌 개막 후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17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진 양용은은 두 번째 샷 역시 그린을 넘어 워터 해저드에 빠져 벌타까지 받았다. 그린 위로 공을 올린 뒤에도 두 번의 퍼트 끝에 홀을 빠져나오며 순위가 대거 밀렸다.
한편 미국의 마이크 톰슨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으며 세계랭킹 2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사흘 연속 이븐파 이후 마지막 라운드서 4오버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 공동 3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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