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약계층에 전달할 구호품 수령을 위해 제주적십자사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김 회장은 1980년 4월 적십자와 인연을 맺고 34년 간 도내 곳곳을 누비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왔다.
특히 김 회장은 매주 한 번씩 어버이 결연을 맺은 조손가정과 혼자 사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아이들에게는 엄마처럼, 어르신들에게는 딸처럼 말벗이 돼 드리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2005년 남원읍 폭설 현장, 2007년 태풍 나리 피해 현장, 표선면 돌풍 피해 현장 등 재난재해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작은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으며, 해마다 중문봉사회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적십자회비로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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