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과 넙치를 수출대표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8일 제주를 찾은 김재수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국제화 시대에 국내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생산은 이제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특산물의 상품화와 새로운 수출유망 품목 발굴을 통한 해외시장개척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제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및 특산품은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직거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배추, 무, 마늘, 양파 수매 및 메밀 계약재배 등 농가 소득증진을 위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이어 “우수농산물 수출업체, 원예전문단지 등에 대해서 수출물류비를 지원,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글로벌 추세에 맞는 지속가능한 수출농업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과 함께 제주도의 세계일류화 상품을 개발해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저리의 운영자금 170여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3월에 개최되는 동경식품박람회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시장에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에 참가,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식품을 전세계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해외 주요바이어 초청을 통한 수출상담회도 개최, 해외대형유통업체 매장에 제주도의 우수농식품이 전시·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재수 사장은 이날 제주지사에서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감귤초콜릿 수출업체 (주)제키스를 방문, 감귤가공제품 수출 애로사항 등 수출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농업기술원을 찾아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미래변화와 우리 농수산업이 갈 길’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