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경남 통영 뱃길 내달 재개통
성산-경남 통영 뱃길 내달 재개통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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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운수, 초고속 쌍동여객선 취항 추진

지난해 6월 경영압박으로 중단된 성산포-경남 통영간 뱃길이 빠르면 오는 3월 새로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2002년 12월 2일 성산포-경남 통영간 첫취항했던 만다린호(2982t, 정원 592명)가 영업손실(42억원)에 따른 회사경영압박으로 지난해 6월 21일 운항이 중단돼 현재 성산포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전무한 상태다.

이에 진도운수는 지난해 8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천에서 향후 1년간 선석확보 등 조건부면허를 취득, 일본에서 300t급(정원 300명, 최대속력 36.5놋트, 항해속력 32-35놋트) 초고속 쌍동여객선을 오는 3월 10일까지 들여와 성산포-경남 통영간에 취항키로 결정, 남군에 대합실 사용 요청했다.
남군은 진도운수에서 취항 여건을 모두 갖출 경우 성산포항 터미널 사용을 비롯 시간대와 요금을 협의, 빠르면 3월중 취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산포-통영간 뱃길이 열리게 되면 그동안 운항중단으로 미개설된 내국인면세점이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강기권 군수는 “어제 진도운수 관계자가 내도, 성산포-통영간 초고속여객선을 취항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그러나 취항하겠다고 말만 하면 믿지 못하겠으니 정확한 관계서류 등 믿을 수 있는 근거를 달라고 한 결과 조건부 면허획득 및 일본에서 선박검사 마무리 등 향후 일정에 대한 서류를 보내와 빠르면 봄철 성수기에 맞춰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운수의 초고속 여객선은 두개의 엔진을 장착, 성산포에서 경남 통영까지 3시간 30분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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