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사, 제주지역 5.4% 차지
새학기를 앞두고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134명이 계약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노동대책위원회와 유기홍 의원(국회교과위 간사)은 26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계약해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학교비정규직 근로자 중 6475명(무기계약자 1118명, 기간제 5537명)이 해고됐고, 제주지역은 기간제 90명, 무기계약직 44명이 계약해지됐다.
전국 평균 해지율은 4.2%였고, 지역별로는 강원(8.7%), 부산(8.2%), 충북(6.1%), 제주(5.4%)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해지 발생 사유 1위는 계약기간 만료가 39.7%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 노동대책위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기간제 교사 등까지 포함하면 계약해지 규모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학교 비정규직 고용불안 해결의 시작은 교육감의 직접 고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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