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제주관광 '반짝 특수' 기대
삼일절 연휴 제주관광 '반짝 특수' 기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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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월3일까지 10만1000여명 방문 예상…관련 업계 기대감 '충만'

삼일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지역 관광업계도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월3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삼일절 연휴 동안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10만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8만8951명 대비 13.5% 증가한 인원이다.

이에 따라 다소 침체된 내국인 관광객 시장도 삼일절 연휴를 기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23만7017명(내국인 107만2131명, 외국인 16만4886명)으로 내국인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35.3% 증가, 내국인 관광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일일 예상관광객 추이를 보면 28일 3만2000명을 시작으로 3월 1일 3만4000명, 3월 2일 1만8000명, 3월 3일 1만7000명 등이다.

이 기간 항공편은 정기편과 특별기를 포함해 총 635편(도착기준)이 투입된다. 공급석은 11만7027석으로 현재 평균 66.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과 3월 1일은 각각 99.4%. 92.7%의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일절 연휴로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업계도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현재 도내 관광호텔의 예약은 최고 70%, 골프장은 85%까지 이뤄진 상태이다. 또 렌터카는 65~75%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짧은 설 연휴와 잦은 추위 등으로 내국인 관광시장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삼일절 연휴를 계기로 제주관광도 기지개를 펴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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