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6만석 공급…中 노선 추가 및 러시아 제주기점 취항 검토
제주항공이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 및 국제선 취항을 확대한다. 다만 제주-오사카 노선은 탑승률 저하 등의 이유로 운휴를 지속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제주기점 3개 국내선에 1만8000여편, 약 336만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석 294만석 대비 약 14% 증가한 규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운항기간 제주지점 3개 국내선에 전년대비 왕복 8회 증가한 147회 운항한다. 항공기 추가도입 등 기단확대 계획에 따라 임시편 투입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스케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국제선 전략을 중국 노선으로 전환해 정기성 차터로 노선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제주-중국 저장성 닝보, 제주-중국 푸지엔성 푸저우 노선을 취항 중이며, 한국과 중국간 항공자유화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다른 제주기점 중국 3개 노선도 새롭게 취항할 계획이다.
이 외에 지난 14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배분 받은 러시아 하바로스크 노선(주 4회)에 대해서는 제주기점으로 취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오사카 노선은 탑승률 저하 등 실적악화를 이유로 운휴키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오사카는 일본인 탑승객 중심의 인바인드 노선으로 최근 엔저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여행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운휴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 제주기점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2012년 기준 15.4%로 2011년 13.9%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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