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진 日 관광시장 선점 나선다
침체에 빠진 日 관광시장 선점 나선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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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 동경·오사카지역 전방위적 마케팅 전개

일본인 관광객 시장이 침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계가 일본 관광시장 선점에 나서며,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침체돼 있는 일본 관광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본 최대도시인 동경과 오사카에서 현지 여행사 등을 찾아 1대1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협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도내 일본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와 함께 제주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50여개의 일본 현지 여행사를 직접 방문, 일본관광객의 동향을 파악하고 제주 여행상품 판매 촉진을 위한 업무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7대자연경관, 레저스포츠(골프 등), 허니문을 주제로 한 웨딩상품 을 공동상품으로 구성,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홍보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도내 일본인 관광객 시장은 한·일 외교 갈등과 엔저 현상 등으로 인해, 극심한 침체에 빠진 상태이다.

실제 올 들어 1월 한 달 간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694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5%나 감소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일부 항공사인 경우 탑승률 저하 등 실적악화를 이유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기에 이르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현지 여행사를 타깃으로 제주 여행상품 판촉과 제주관광의 브랜드가치를 집중 홍보해 나간다면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일본 관광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방위적 마케팅을 통해 침체돼 있는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 220만 달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협회는 오는 5월 개최되는 제18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와 관련 레저스포츠 전문 여행사인 ㈜일본여행을 직접 방문, 참가자 모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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