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이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2013 작은 공동체 전통예술잔치 사업’을 공모해 선정한 결과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본향당 신과세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축제 마을로 선정된 ‘와흘리본향당 신과세제’는 2년 동안 매년 400만원과 각종 홍보자료 제작 등의 지원을 받는다.
2005년 제주도민속문화재 9-3호로 지정된 와흘리 본향당은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와흘리본향당 신과세제는 대부분의 마을제가 유교식 포제로 바뀌었지만 본향당에 모여 남녀가 춤을 추고 음식을 먹으며 마을제를 지내던 과거 제주마을제의 모습이 지금까지 남아 전해지고 있다.
천창석 와흘리장은 “이번 우수축제 선정을 계기로 마을 공동체 발전을 위해 와흘리본향당 보존관리하고 본향당에서 치러지는 축제의 원형을 기록해 홍보하는 등 마을의 전통 민속문화를 보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