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나마 나았다"
"제주, 그나마 나았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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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활경제고통지수, 제주 16개 시ㆍ도중 10번째

지난해 전국적으로 생활경제고통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상대적으로 지수가 양호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체감경기 위주로 경제고통지수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 경제고통지수는 11.5로 전년의 10.3보다 높아졌다고 17일 밝혔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기본생필품 154개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와 주당 17시간 이하 취업자를 실업자로 간주하는 체감실업률을 더해 산출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경제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1998년 20.2를 정점으로 2000년 10.4까지 떨어진 뒤 2001년 11.7로 소폭 올랐다가 2002년에는 8.4를 기록했다.
이 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는 지난해 10.7로 전국 16개 시ㆍ도중 10번째로 나타났다.
경제고통이 가장 심한 지역은 서울로 13.8을 기록했으며 이어 광주(12.8), 인천(12.5), 대전(12.4), 경기(11.4), 충남(11.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지수의 구성지표인 생활물가상승률의 경우 제주는 5.5%로 광주(5.8%)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이는 대형할인매장과 농수산물집하센터 등 물가를 낮출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고통지수는 -1.3으로 전년 -0.5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어음부도율, 산업생산증가율 등 4가지 지표를 합산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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