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지동원 분데스리가 데뷔골
드디어 터졌다. 지동원 분데스리가 데뷔골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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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전 논스톱 선제골...2-1 승리 이끌어

▲ 지동원 선수.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기다리던 골이 드디어 터졌다.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22)이 독일 입성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23일(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 구자철(24)과 함께 선발 출전, 6경기 연속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5분 지동원의 선제골, 후반 34분 사샤 묄더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가볍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지동원은 전반 종료 직전 마티아스 오스트르졸렉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쪽 발끝으로 톡 건드린 감각적인 슛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 특유의 감각적인 선제골이었다.

지동원은 지난달 21일 뒤셀도르프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른지 6경기만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것이다. 지난해 1월2일 맨시티전에서 버저비터 결승골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무려 13개월 만에 짜릿한 골맛이다. 후반 28분 지동원은 상대 수비수와 충돌 직후, 홈 관중들의 환호 속에 안드레아 오틀과 교체됐다.

후반 34분에는 구자철이 빛났다. 특유의 센스있는 전진패스로 추가골을 빚어냈다. 사샤 묄더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호펜하임의 데 카마르고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지-구특공대’의 활약을 앞세운 아우크스부르크는 호펜하임에 2대1로 승리, 소중한 승점 3점을 보태며 승점 18로 호펜하임(승점 16)을 누르고 16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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