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감독, “학부모, 선수들에게 영광돌리겠다”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4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가 24일 오전 제주시 외도운동장에서 열린 동북중과 함창중간 결승전을 끝으로 9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프로 유소년팀과 학원팀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비교적 쉽게 끝났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로 체력이 고갈된 함창중은 정작 결승전에서 동북중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동북중은 전반 12분과 26분 최승현·박민호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에도 동북중의 공격은 계속됐고 14분 박민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을 승리고 이끈 동북중 김재신 감독은 “예선 첫 경기에 패해 실망했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열정적인 응원을 해준 학부모님들과 고생한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김 감독은 “올 시즌 주말리그와 전국소년체전 등에서도 좋은 성적(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에 이름을 올렸고 최우수선수에는 정태우(동북중)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 준결승전까지 8골을 성공시킨 함창중 박상운선수가 최다득점상을 수상을 제주팀 중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진출, 8강에 오른 제주중은 페어플레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단체
△우승=동북중
△준우승=함창중
△3위=밀성중·순천매산중
△페어플레이상=제주중
▲개인
△최우수선수상=정태우(동북중)
△우수선수상=김승주(함창중)
△최다득점상=박상운(8골 함창중)
△수비상=권중희(동북중)
△골키퍼상=윤예찬(동북중)
△감투상=신현진(함창중)
△페어플레이선수상=박민호(동북중)
△최우수지도자상=김재신 감독, 송진영 코치(이상 동북중)
△우수지도자상=방호진감독(함창중)
△최우수심판상=양길남(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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